요로 약·보조제 도감

FLUTD · 약·보조제 도감

고양이 요로 약·보조제 도감

후기 말고 근거로 봅니다. 연구·상용 연혁·실사용 데이터로 정리한 약과 보조제.

10가지 · 고양이 근거 1 · 업데이트 2026-10-02

근거 등급 읽는 법

  • 고양이 근거고양이 임상 근거 있음 (RCT·전향 연구)
  • 제한적 근거고양이 소규모·관찰 연구 / 개 근거
  • 외삽 근거타 종·시험관 근거의 외삽 (고양이 직접 근거 없음)
  • 미확립근거 미확립 (이론·전통·마케팅)

진통제 (부프레노르핀·소염진통제)

방광염 치료의 첫 줄 — 아픈 방광은 먼저 아프지 않게
제한적 근거 약

한 줄 결론

방광염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 진통은 "덤"이 아니라 치료의 중심입니다. 통증이 스트레스를 키우고, 스트레스가 다시 방광염을 키우는 고리를 끊는 첫 단추예요.

고양이 방광염의 절반 이상은 원인 균이나 결석이 없는 특발성 방광염(FIC)이고, 이때 방광 벽은 염증과 신경 과민으로 실제로 아픕니다. 그래서 국제 가이드라인은 급성기에 진통을 먼저 권해요 — 아파서 화장실을 피하거나 엉뚱한 곳에 보는 행동, 잦은 핥기도 통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프레노르핀은 입안 점막으로 흡수시키는 마약성 진통제로 고양이에게 오래 써 온 약이고, 소염진통제는 염증까지 다루지만 물을 잘 안 마시거나 신장이 약한 아이에게는 신장 부담이 있어 수의사가 고릅니다. 무엇보다 집에 있는 사람 진통제는 절대 나눠 주지 마세요.

팩트

연구
급성 특발성 방광염(FIC)의 통증 조절은 국제 합의 가이드라인(iCatCare 2025)의 표준 권고 — 약별 대규모 고양이 시험은 적음
상용 연혁
부프레노르핀 고양이 사용 20년+ · 고양이 허가 소염진통제(멜록시캄·로베나콕시브) 사용
주의
사람 진통제 절대 금지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고양이에게 치명적 · 소염진통제는 탈수·신장 질환 아이에서 신장 위험, 처방 용량·기간만 · 소변이 안 나오면 약보다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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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조신 (요도 이완제)

그럴듯한 기전, 시험에선 차이 없음 — 근거를 읽는 연습
외삽 근거 약

한 줄 결론

"막혔던 수컷의 재폐색을 막아 준다"는 기대를 받쳐 줄 근거는 현재 없습니다. 이미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끊지 말고, 쓰는 이유와 재평가 시점을 수의사와 확인하세요.

요도가 막혔다 뚫린 수컷 고양이는 며칠~몇 달 안에 다시 막히는 일이 드물지 않아서(한 연구에서 재폐색 36%), 요도 근육을 풀어 준다는 프라조신이 오랫동안 퇴원 약으로 쓰였어요. 그런데 고양이 요도의 막힘이 생기는 아래쪽 구간은 이 약이 작용하는 평활근보다 다른 근육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2021년 위약대조 시험에서 실제로 재폐색 빈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5년 국제 가이드라인은 일반적 사용을 권하지 않아요. 이 카드는 "기전이 그럴듯하다"와 "환자에게 효과가 확인됐다"가 다른 이야기라는 좋은 예입니다.

팩트

연구
2021년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분석 65마리)에서 프라조신군과 위약군의 재폐색 빈도에 유의한 차이 없음 · iCatCare 2025는 일반적 사용을 권하지 않음
상용 연혁
수십 년간 퇴원 처방에 관행적으로 쓰임 · 2021년 시험·2025년 가이드라인 이후 재평가 중
주의
혈압 저하로 기운 없음·어지러움 가능 · 다른 혈압약과 함께면 주의 · 소변이 다시 안 나오면 약을 믿고 기다리지 말고 즉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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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펜틴 (통증·스트레스)

병원 가는 날의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건 시험으로 확인된 약
제한적 근거 약

한 줄 결론

진료·이동 스트레스가 재발 계기가 되는 아이, 만성 통증이 의심되는 아이에게 수의사와 상의해 써 볼 근거가 있는 약입니다. 방광염 자체를 낫게 하는 약은 아니에요.

특발성 방광염은 방광만의 병이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 체계와 얽힌 병이라, 진료나 이동, 집안 변화 뒤에 재발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가바펜틴은 과민해진 신경 신호를 가라앉히는 약으로, 고양이 위약대조 시험에서 병원 가기 전 한 번 먹이면 이동·진료 중 스트레스 점수가 낮아졌어요. 그래서 재검 날의 부담을 줄이는 용도, 만성 통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쓰입니다. 다만 방광염 재발을 막는다는 직접 시험은 아직 부족하고, 졸림·비틀거림이 흔해 처음엔 집에서 반응을 보는 게 좋아요.

팩트

연구
고양이 무작위 위약대조 교차시험(van Haaften 2017)에서 진료 전 100mg 1회가 이동·진료 스트레스 점수를 낮춤 · 방광염 통증 자체에 대한 고양이 시험은 제한적
상용 연혁
사람 신경통 약으로 1990년대~ · 고양이 진료 전 진정·만성 통증에 널리 쓰임
주의
졸림·비틀거림 흔함(대개 수 시간) · 신장이 나쁘면 몸에 오래 남아 용량 조절 필요 · 사람용 액상 일부는 자일리톨 함유 — 수의사가 정한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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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트립틸린 (만성 재발 방광염)

다른 방법이 다 안 될 때 꺼내는 마지막 카드
제한적 근거 약

한 줄 결론

급성기에는 쓰지 않는 약입니다. 환경 개선·습식·스트레스 관리를 충분히 해도 1년에 여러 번 재발하는 심한 아이에서, 수의사와 몇 달 단위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선택지예요.

아미트립틸린은 통증 신호와 불안, 방광의 히스타민 반응을 함께 누그러뜨린다는 이유로 만성 재발 방광염에 쓰여 온 약입니다. 심하게 재발하던 고양이들을 몇 달 먹인 소규모 연구에서 증상이 줄어든 아이들이 있었지만, 단기 위약대조 시험에서는 효과 차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졸림·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이 흔해서, 지금은 다른 방법을 충분히 쓴 뒤의 마지막 카드로 둡니다. 시작한다면 효과와 부작용을 볼 기간을 정해 두고 쓰세요.

팩트

연구
심한 재발성 FIC 고양이 15마리 개방 연구(Chew 1998)에서 12개월간 9마리(60%) 증상 없음 · 7일 단기 위약대조 시험(Kraijer 2003, 24마리 평가)에선 차이 없음 · 대규모 시험 없음
상용 연혁
사람 항우울제로 1960년대~ · 고양이 만성 방광염·행동 문제에 오프라벨 사용
주의
졸림·체중 증가·털 관리 감소 흔함 · 소변을 덜 자주 보게 해 결석 위험 이론적 우려 · 간수치 확인 · 급히 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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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세균성 방광염)

균이 확인될 때만 정답 — 방광염의 다수는 균이 없다
고양이 근거 약

한 줄 결론

소변 배양으로 균이 확인됐을 때는 확실한 치료입니다. 반대로 젊은 고양이의 방광염은 대부분 균이 없는 특발성이라, "방광염 = 항생제"로 반복해서 쓰는 건 효과 없이 내성만 남깁니다.

고양이 방광염의 가장 큰 오해가 "방광염은 세균 감염"이라는 생각입니다. 10세 미만 고양이의 방광염은 대부분 균도 결석도 없는 특발성이고, 세균성 방광염은 소수예요 — 반면 나이 든 고양이나 신부전·당뇨·갑상선 질환이 있는 아이는 소변이 묽거나 당이 섞여 감염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바늘로 방광에서 직접 받은 소변의 배양이 갈림길이에요. 균이 확인되면 감수성에 맞는 항생제를 쓰고, 단순 방광염은 3~5일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최신 지침입니다. 증상 없이 균만 나온 경우는 치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요.

팩트

연구
세균성 방광염 치료는 확립된 의학 · ISCAID 2019 지침: 산발성 세균성 방광염은 3~5일 치료, 증상 없는 세균뇨는 치료하지 않음
상용 연혁
아목시실린 계열 50년+ · ISCAID 동물 요로감염 지침 2011·2019
주의
배양·감수성 검사(방광 천자 채뇨)가 정석 · 처방 기간을 다 채우고 임의 중단 금지 · 노령·신부전·당뇨 고양이는 감염 비율이 높아 배양 가치가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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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 재발 예방약 (구연산칼륨·티아지드)

녹지 않는 옥살산칼슘 결석 — 식단으로 부족할 때의 보조 카드
제한적 근거 약

한 줄 결론

옥살산칼슘 결석이 수분·식단 관리에도 1년 안에 다시 생기는 아이에서 수의사와 고려해 볼 약입니다. 첫 결석 직후 바로 쓰는 약은 아니에요.

고양이 결석의 양대 산맥 중 스트루바이트는 식단으로 녹일 수 있지만, 옥살산칼슘은 녹지 않아 꺼내고 다시 안 생기게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1순위는 물(소변비중 1.030 미만 목표)과 과한 산성화를 피하는 식단(소변 pH 6.5~7.5)이고, 그래도 자꾸 재발하면 약을 더합니다. 티아지드 이뇨제는 소변의 옥살산칼슘 과포화도를 낮춘 고양이 연구가 있지만 건강한 고양이에서 본 결과이고, 구연산칼륨은 소변을 알칼리 쪽으로 옮기고 칼슘과 결합하는 구연산을 늘리는 원리지만 고양이 대조연구는 없어요. 그래서 둘 다 "재발이 잦을 때 고려"하는 보조 카드입니다.

팩트

연구
티아지드(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건강한 고양이 연구(Hezel 2007)에서 옥살산칼슘 과포화도(RSS) 약 65% 감소, 단 24시간 소변 칼슘은 줄지 않음 · 구연산칼륨: 고양이 대조연구 없음 · ACVIM 2016은 재발 잦은 경우 고려
상용 연혁
사람 결석 예방에 수십 년 · 고양이는 ACVIM 2016 합의문에서 선택지로 언급
주의
티아지드: 칼륨·칼슘·신장 수치 재검 필요, 탈수 주의 · 구연산칼륨: 소변 pH 목표(6.5~7.5) 확인하며 조절, 신장 기능에 따라 칼륨 과다 주의 · 스트루바이트 결석에는 해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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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GAG (시스테이드 등)

"방광벽 보호" 광고의 대표 — 시험에선 위약과 차이 없음
외삽 근거 단일성분

한 줄 결론

먹여서 해가 될 성분은 아니지만, 재발을 막아 줄 거라는 기대를 받칠 근거는 없습니다. 같은 돈과 노력은 습식·물·환경 개선에 쓰는 편이 근거가 있어요.

특발성 방광염 고양이의 방광 안쪽 보호막(GAG층)이 얇아져 있다는 관찰에서, 그 재료인 글루코사민을 먹이면 보호막이 회복될 거라는 가설이 나왔고 동물용 방광 보조제가 많이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재발성 방광염 고양이 40마리를 무작위로 나눈 위약대조 시험에서 글루코사민군과 위약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고, 흥미롭게도 두 군 모두 좋아졌습니다 — 많은 보호자가 같은 시기에 습식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여요. 이 카드는 "좋아졌다"는 경험이 곧 "이 제품 덕분"은 아니라는 좋은 예입니다.

팩트

연구
재발성 FIC 고양이 40마리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2004)에서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위약의 임상 지표 차이 없음 — 두 군 모두 호전
상용 연혁
방광 점막 GAG층 결손 가설(1990년대~)에서 출발 · 동물용 방광 보조제로 널리 판매
주의
"먹였더니 좋아졌다"는 후기 주의 — 방광염은 원래 저절로 가라앉는 일이 많고, 같은 시기 식단·환경도 바뀜 · 복합 제품은 전체 성분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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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랜베리

사람 요로감염 민간요법 — 균 없는 고양이 방광염과는 과녁이 다름
외삽 근거 단일성분

한 줄 결론

균이 원인인 방광염이 반복되는 노령묘라면 수의사와 이야기해 볼 정도의 근거이고, 젊은 고양이의 특발성 방광염에는 기대할 근거가 없습니다.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대장균이 방광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다는 연구가 사람에서 나와 요로감염 예방 보조제로 유명해졌어요. 하지만 고양이 방광염의 다수는 균이 없는 특발성이라 애초에 과녁이 다르고, 고양이에서 효과를 본 임상 연구는 없습니다. 오히려 크랜베리에는 옥살산이 들어 있어 옥살산칼슘 결석 경력이 있는 아이에게는 피하는 편이 안전해요. 균성 방광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먼저 배양과 그 원인(신부전·당뇨 등)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팩트

연구
고양이 임상 연구 없음 ·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대장균의 방광벽 부착을 막는다는 시험관·사람 연구의 외삽
상용 연혁
사람 요로감염 민간요법 100년+ · 동물용 방광 보조제에 흔히 배합
주의
옥살산 함량 — 옥살산칼슘 결석 아이는 피하는 편이 안전 · 소변 산성화 경향 · 주스·사람용 고농축 제품은 당·첨가물 주의

진정 성분 (알파카소제핀·L-트립토판)

스트레스 방광염의 보조 — 환경 개선을 대신하진 못함
제한적 근거 단일성분

한 줄 결론

스트레스가 재발 계기로 보이는 아이에게 환경 개선과 함께 더해 볼 수 있는 순한 보조입니다. 단독으로 재발을 막아 줄 거라고 기대하진 마세요.

특발성 방광염은 스트레스 반응 체계가 예민해진 고양이에게 잘 생기고, 이사·새 식구·화장실 문제 뒤에 재발하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국제 가이드라인의 중심은 환경 개선(MEMO — 화장실·자원 분리·놀이)입니다. 알파카소제핀은 우유 단백질에서 얻은 성분으로 고양이 불안을 줄였다는 소규모 위약대조 연구가 있고, L-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재료라는 이유로 함께 쓰여요. 이 성분들이 든 스트레스 케어 처방식 연구도 있지만, 성분 단독으로 방광염 재발을 막았다는 시험은 없습니다 — 환경 개선의 보조 정도로 보면 정확해요.

팩트

연구
알파카소제핀(우유 단백 유래): 불안 고양이 34마리 56일 위약대조 시험(Béata 2007)에서 불안 점수 유의하게 개선 · 특발성 방광염 직접 근거는 이 성분이 든 처방식 연구 수준
상용 연혁
질켄 등 동물용 보조제로 2000년대~ · 일부 요로 처방식(스트레스 케어)에 배합
주의
효과는 수 주에 걸쳐 완만 · 처방식에 이미 들어 있으면 중복 확인 · 화장실 수·위치·다묘 갈등 같은 환경 원인 해결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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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페로몬 (펠리웨이)

집을 "안전한 냄새"로 — 시험에선 경향만, 확증은 아직
제한적 근거 동물용 제품

한 줄 결론

이사·새 식구처럼 환경 변화가 재발 계기인 집에서 함께 써 볼 만한 보조 도구입니다. 화장실·자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이것만 믿기에는 근거가 약해요.

고양이가 얼굴을 비비며 남기는 페로몬은 "여기는 익숙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신호예요. 이를 합성한 펠리웨이를 집에 퍼뜨려 스트레스를 낮추면 스트레스와 얽힌 특발성 방광염 재발도 줄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 소규모 위약대조 예비시험에서 재발이 줄어드는 경향은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확증되지는 않았습니다. 해가 거의 없고 환경 변화가 큰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조 도구로 쓰이지만, 화장실 수·위치·다묘 갈등 같은 근본 원인 해결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팩트

연구
특발성 방광염 고양이 소규모 위약대조 예비시험(Gunn-Moore & Cameron 2004)에서 재발 감소 경향, 통계적 유의성은 없음
상용 연혁
합성 얼굴 페로몬 제품 1990년대 후반~ · 확산기·스프레이 형태
주의
확산기는 고양이가 주로 머무는 방에, 콘센트 높이·가구 뒤 피하기 · 효과는 몇 주 단위로 관찰 · 사람·다른 동물에겐 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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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감은 공개된 연구와 앱 익명 통계를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시작·중단·용량은 꼭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