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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딜·레나딜 — '장 투석' 유산균, 연구는 무엇을 보여줬나

신부전 진단을 받고 나면 꼭 한 번은 듣는 이름이 있습니다. 아조딜(Azodyl), 그리고 사람용으로 나온 형제 제품 레나딜(Renadyl). "장 속 유산균이 요독소를 먹어 치워서 장으로 투석을 한다"는 설명과 함께, "먹이고 BUN이 내려갔어요"라는 후기가 따라옵니다.

이 글은 그 말을 연구 숫자로 하나씩 확인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 위험한 제품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대조 연구에서는 신장 수치를 바꾼다는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먹이고 싶다면, 돈이 헛되지 않게 먹이는 법과 판단하는 법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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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 고양이 대조 연구는 한 편(Rishniw 2011, 10마리 완주)이고, 2개월 동안 BUN·크레아티닌 변화가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습니다(P=0.8). 다만 캡슐을 열어 밥에 뿌린 방식이었습니다.
  • 캡슐을 통째로, 라벨의 2배 용량으로 1년 먹인 개 32마리 연구(Polzin, 2011 학회 발표)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 "수치가 내려갔다"는 긍정 결과는 대조군 없는 관찰이거나 제조사가 진행한 사람 연구입니다. 사람 연구 16편 메타분석에서 요소·요독소(인독실황산·p-크레실황산)는 유의하게 줄지 않았습니다.
  • 장에서 만들어지는 요독소 자체는 진짜 문제입니다(신부전 고양이는 2기부터 인독실황산이 높음). 문제는 "이 균 세 종류가 그걸 해결하느냐"입니다.
  • 먹인다면: 라벨 용량(4kg 고양이 하루 2캡슐) · 캡슐 통째로 · 냉장 · 8주 뒤 같은 검사실에서 크레아티닌·SDMA로 판단. 연구소 앱 기록을 보면 아조딜을 먹이는 아이 셋 중 하나는 하루 1캡슐이라, 대부분 성묘 체중이면 라벨 용량의 절반입니다.
  •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인 관리·수분·구토 조절·혈압이 먼저입니다. 아조딜은 그 다음에 남는 돈으로 해볼 수 있는 선택지예요.
누가정하는 것
집에서먹일지 말지(보조제), 라벨 용량 지키기, 보관, 구토·변 기록, 8주 시험 뒤 계속할지
같이시작 전·8주 뒤 검사 날짜, 다른 약·흡착제와 시간 간격
병원이수치가 오를 때 원인 찾기(탈수·감염·결석·혈압), 처방약 조정

1. 아조딜과 레나딜은 무엇인가

두 제품 모두 미국 Kibow Biotech가 개발한 같은 균 세 종류로 만듭니다. 아조딜은 Kibow의 균을 Vetoquinol(베토퀴놀)이 동물용으로 2006년부터 판매하는 것이고, 레나딜은 Kibow가 사람용으로 직접 파는 제품입니다. 둘 다 약이 아니라 보조제로 팔려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거칠 의무가 없었습니다.

아조딜 (동물용)레나딜 (사람용)
균Streptococcus thermophilus · Lactobacillus acidophilus · Bifidobacterium longum (같은 3종)
캡슐당 균 수150억 CFU450억 CFU (지금 제품 기준. 연구 때는 150억~300억)
그 밖의 성분차전자피(실리엄)이눌린 · 자일로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먹이는 법통째로, 열거나 부수지 말고, 빈속에식사와 함께 하루 2번
보관냉장2주까지 실온 안정, 받은 뒤 냉장(4~8℃)
제조사가 말하는 효과 시점6~8주—

아조딜 정보는 Vetoquinol USA 제품 페이지, 레나딜은 판매 라벨 기준(2026년 확인). 한국에서는 아조딜이 동물병원 경로로 판매되고, 레나딜은 해외 직구 제품입니다. 캐나다에서는 2021년 레나딜이 라벨에 이눌린을 표시하지 않아 전 제품 회수된 적이 있습니다(효능·안전 문제가 아니라 표시 문제).

2. "장으로 투석한다"는 생각 — 절반은 진짜입니다

콩팥이 일을 못 하면 혈액 속 요소가 장으로 더 많이 새어 나옵니다. 또 고기 단백질 일부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가서 장내 세균이 발효시키는데, 이때 인돌·p-크레졸이 생기고, 간을 거쳐 인독실황산·p-크레실황산이라는 요독소가 됩니다. 이 두 물질은 콩팥을 더 상하게 하고, 콩팥이 버리지 못하면 쌓입니다.

고양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신부전 고양이 30마리와 건강한 고양이 11마리를 비교한 연구에서, 신부전 고양이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낮았고 인독실황산은 2기부터 이미 높았습니다(Summers 2019).

그래서 "장을 바꿔서 요독소를 줄인다"는 방향은 연구자들도 진지하게 봅니다. 아조딜의 설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갑니다 — 넣어준 균이 장 속 요소 같은 질소 노폐물을 먹이로 써서 몸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죠. 이 두 번째 단계, 즉 "이 세 가지 균이 실제로 그만큼 먹어 치우느냐"가 연구로 확인돼야 하는 부분입니다.

⚖️
BUN이 내려가는 것과 콩팥이 좋아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균이 장 속 요소를 먹어서 BUN이 조금 내려가더라도, 콩팥의 거르는 힘(GFR)은 그대로입니다. 제조사도 FAQ에서 "콩팥 기능을 되살리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BUN보다 크레아티닌·SDMA, 그리고 컨디션(식욕·구토)을 판단 기준으로 씁니다.

3. 지금까지 나온 연구를 한 표에

연구대상 · 설계결과읽을 점
Ranganathan 2005신장 5/6 절제 쥐 36마리, 16주효과 본 건 Sporosarcina pasteurii, L. sporogenes 투여군지금 아조딜의 3종 조합은 효과군에 없었음
Palmquist 2006
온라인 원문 없음
신부전 고양이 소수, 대조군 없음, 밥에 뿌림BUN 약 5~37%, 크레아티닌 0~52% 감소"효과 있다" 근거로 가장 많이 인용. 대조군이 없어 다른 원인과 구분 불가
Rishniw & Wynn 2011신부전 고양이(2~4기) 16마리 등록·10마리 완주, 무작위·이중맹검, 2개월, 밥에 뿌림BUN·크레아티닌 변화 대조군과 차이 없음(P=0.8)유일한 고양이 대조 연구. 대조군은 차전자피만
McCain 2011호랑이·사자 등 대형 고양이과 15마리, 대조군 없음, 6개월(9마리 남음)BUN 변화 없음. 크레아티닌은 2→6개월 사이 감소, 시작 대비 6개월은 경계선(P=0.05)대조군 없음 + 절반 가까이 탈락
Polzin 2011 (학회 발표)신부전 개 32마리, 무작위·위약 대조, 캡슐 통째로 라벨 2배, 12개월1개월~1년 사이 7번 잰 혈액검사·체형·보호자가 느낀 삶의 질, 어느 시점에도 차이 없음"뿌려서 안 된 것"이라는 반론에 대한 답. 다만 1년 사이 요로감염으로 항생제를 쓴 개가 있어 유산균에 영향을 줬을 수 있음. 논문으로는 미출판
Kanakubo 2013 (학회 발표)투석 중인 개 4마리, 1~2개월투석 전 BUN, 장의 요소 제거 변화 없음제조사 일부 지원
Ranganathan 2009 · 2010사람 신부전 3~4기, 위약 교차시험. 16명(13명 완주) · 46명, 6개월BUN 감소(46명 중 29명). 크레아티닌은 유의한 차이 없음. 삶의 질 "좋아졌다" 86%모두 제조사(Kibow) 연구
Natarajan 2014사람 혈액투석 환자 28명(22명 완주), 위약 교차시험, 하루 1800억 CFU인독실황산·p-크레졸 등 요독소, 삶의 질 모두 유의한 변화 없음제조사 지원. "요독소를 분해한다"를 직접 잰 시험
McFarlane 2019 (메타분석)사람 무작위 연구 16편, 645명요소 −0.30mmol/L(P=0.76), 인독실황산·p-크레실황산 유의한 감소 없음프리바이오틱스(섬유)만 따로 보면 요소 감소
Liu 2022 (메타분석)사람 무작위 연구 23편, 842명콩팥 기능(eGFR) 변화 없음(평균 차 0.08)요독소 감소는 주로 투석 환자에서

연구 이름을 누르면 원문 초록(PubMed)으로 갑니다. Polzin·Kanakubo는 학회 초록이라 원문이 공개돼 있지 않아, 내용을 소개한 글로 연결했습니다.

정리하면, 대조군이 있는 연구일수록 효과가 사라지는 모양입니다. 대조군이 없으면 같은 시기에 바꾼 식단·수액·약의 효과와, 원래 오르내리는 수치의 흔들림이 모두 "아조딜 효과"로 보입니다.

최근 다른 균으로 한 연구는 조금 다른 신호를 보입니다. 개 16마리에게 Enterococcus SF68을 60일 먹인 위약 대조 연구에서 인독실황산이 19.1→12.8µmol/L로 줄었습니다(López 2026, 제조사가 균 제공). 고양이에서 젖산균 간식으로 한 두 연구(대만 2024·2025)는 대조군이 없었고, 14마리를 분석한 쪽은 크레아티닌·BUN·SDMA·요독소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유산균으로 장 요독소를 줄인다"는 길은 아직 열려 있지만, 아조딜의 세 균이 그 답이라는 근거는 없다 — 이것이 현재 상태입니다.

4. 고양이 연구 한 편을 자세히 — 뿌려 먹인 것이 문제였을까

Rishniw & Wynn(2011)은 신부전 고양이에게 아조딜 또는 차전자피(아조딜에 든 섬유만)를 라벨 용량대로 2개월 먹이고,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 어느 쪽인지 모르게 했습니다. 결과는 두 군 모두 BUN·크레아티닌이 비슷하게 움직였고, 각 군에서 한 마리씩 병이 진행해 떠났습니다. 부작용 보고는 없었습니다.

제조사의 반론은 "캡슐을 열어 밥에 섞으면 위산에 균이 죽는다"였습니다. 맞는 지적일 수 있습니다 — 아조딜은 장까지 균을 보호하려고 산에 견디는 캡슐을 씁니다. 그런데 두 가지가 남습니다.

  • 긍정 결과로 인용되는 고양이 관찰(Palmquist 2006)도 밥에 뿌린 방식이었습니다. 뿌려서 안 된다면 그 긍정 결과도 설명이 안 됩니다.
  • 캡슐을 통째로, 라벨의 2배로 1년 먹인 개 연구(Polzin 2011)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봅니다 — 뿌리는 방식은 효과가 없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통째로 먹이는 방식은 고양이에서 제대로 시험된 적이 없다. 영어권 보호자 모임에서 도는 "캡슐을 열어 버터·크림 한 티스푼에 섞어 밥 1시간 전에"라는 방법은 연구로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지금 Vetoquinol 라벨은 "열거나 부수지 말 것"입니다.

5. "먹였더니 수치가 내려갔어요"를 읽는 법

후기 속 숫자가 진짜 아조딜 덕인지는 다음 순서로 걸러 볼 수 있습니다.

🧮
수치 변화 거르기 — 4단계
  1. 무엇이 내려갔나 — BUN만 내려갔다면 우선 보류. BUN은 그날 먹은 단백질, 물 마신 양, 장 출혈로도 크게 흔들립니다. 크레아티닌이나 SDMA가 같이 내려갔는지 보세요.
  2. 얼마나 내려갔나 — 같은 고양이의 크레아티닌은 아무것도 안 해도 검사마다 흔들립니다. 노령묘 29마리를 반복 측정한 연구에서 질소혈증 고양이의 개체 내 변동은 약 7%였고, 여기에 기계 오차가 더해집니다. 개에서는 연속 두 검사 차이가 24%를 넘어야 진짜 변화로 본다는 연구가 있어요. 우리는 같은 검사실 기준 20% 이상, 두 번 연속을 출발선으로 씁니다.
  3. 같은 시기에 바꾼 것 — 수액 시작·증량, 신장 사료 전환, 구토약, 혈압약, 고단백 식단 중단은 모두 크레아티닌을 내립니다. 아조딜을 시작할 때 이 중 하나라도 같이 바꿨다면 효과를 나눌 수 없습니다.
  4. 직전 수치가 높았던 이유 — 탈수나 급성 악화로 치솟은 뒤 재는 수치는 치료와 상관없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발점이 "평소"였는지 "제일 나빴던 날"이었는지 확인하세요.

연구소 앱 기록으로도 확인해 봤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아조딜·레나딜을 투약 목록에 넣은 고양이는 41마리입니다. 이 중 시작 전 4개월 안과 시작 후 3주~6개월 사이에 혈액검사가 둘 다 있는 아이는 3마리뿐이었고, 세 마리 모두 같은 시기에 수액·다른 약이 함께 바뀌었습니다. 이 정도로는 어느 쪽으로도 말할 수 없습니다. 기록이 쌓이면 이 문단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6. 먹인다면 이렇게 — 용량·먹이는 법·8주 시험

위 근거를 알고도 해보고 싶은 이유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한 편이고, 식욕이 나아졌다는 보호자 체감도 많습니다. 다만 해본다면 제대로 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체중 (아조딜 라벨 기준)하루 균 수아조딜 (캡슐당 150억)레나딜로 치면 (캡슐당 450억)
2.3kg 미만 (5lb 미만)150억1캡슐 · 하루 1번약 1/3캡슐
2.3~4.5kg (5~10lb)300억2캡슐 · 아침 1 · 저녁 1약 2/3캡슐
4.5kg 초과 (10lb 초과)450억3캡슐 · 아침 2 · 저녁 11캡슐

연구소 앱에서 아조딜을 먹이는 34마리 중 12마리가 하루 1캡슐로 기록돼 있습니다. 2.3kg 미만이 아니라면 라벨 용량의 절반 이하예요. "효과가 없다"고 느꼈다면 용량부터 확인해 보세요.

⚖️
레나딜은 캡슐 하나가 아조딜 3캡슐 분량입니다
같은 균 3종이지만 지금 레나딜은 캡슐당 450억, 아조딜은 150억입니다. 그래서 캡슐 수로 비교하면 안 되고 하루 균 수로 비교해야 해요. 레나딜 1캡슐이면 4.5kg 넘는 고양이의 아조딜 라벨 용량과 같고, 2.3~4.5kg 고양이에게는 이미 라벨보다 1.5배 많습니다.
  • 앱에서 레나딜을 먹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하루 1캡슐로, 아조딜 기준으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조딜처럼 체중별로 2~3캡슐"을 주면 라벨의 2~4.5배가 됩니다.
  • 레나딜은 사람용이라 고양이 용량 표가 없습니다. 위 표의 레나딜 칸은 아조딜과 같은 균 수를 맞춘 환산값이고, 균 수가 같으면 효과도 같다는 것까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 예전 레나딜이나 연구에 쓴 제품은 캡슐당 150억~300억이었습니다. 라벨의 캡슐당 균 수(CFU)를 먼저 확인하세요.
  • 통째로 먹이기 — 열거나 부수지 않습니다. 캡슐이나 알약을 넣은 뒤에는 주사기로 물 3~6ml를 이어서 주세요. 고양이는 마른 캡슐이 식도에 걸려 머무르기 쉽습니다.
  • 빈속에 — 라벨은 빈속을 권하지만, 빈속에 먹고 토하는 아이라면 밥 직후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토해서 캡슐이 나오면 그 회차는 0입니다.
  • 냉장 보관 — 생균 제품이라 더운 날 택배로 오래 있었던 제품은 균이 줄었을 수 있습니다. 받으면 바로 냉장고에.
  • 캡슐을 못 삼키는 아이 — 열어서 주는 방법은 근거가 없는 상태라, 매일 억지로 먹이는 스트레스와 비용을 생각하면 시작하지 않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같은 균인데 왜 아조딜은 빈속, 레나딜은 식후일까
아조딜 라벨은 빈속에(밥 1시간 전이나 2시간 뒤), 레나딜은 식사와 함께·식사 직후입니다. 두 회사 모두 "산에 견디는 캡슐"이라고 설명하면서 반대로 안내하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먹이는 시간을 비교한 연구도 없습니다. 아래는 일반 원리로 짐작한 것입니다.
  • 빈속 쪽 논리 — 코팅 캡슐은 위를 빨리 지나가는 게 목적입니다. 밥과 같이 들어가면 캡슐이 위에 오래 머무는데, 이런 코팅은 산도가 약해지면 녹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밥으로 위산이 묽어진 상태에서 일찍 열릴 수 있습니다.
  • 식사와 함께 쪽 논리 — 밥이 위산을 중화합니다. 사람 위장을 본뜬 실험 장치에서 코팅 없는 유산균은 식사와 함께나 직전, 특히 지방이 조금 있는 음식과 먹을 때 가장 많이 살아남았고, 식후 30분에는 적게 살아남았습니다(Tompkins 2011). 레나딜의 '식사 직후'는 사실상 '식사와 함께'에 가깝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실제로 더 중요한 건 두 가지예요 — 토하지 않는 시간에 먹이기(빈속에 토하면 그 회차는 0), 그리고 8주 시험 동안 매일 같은 시간·같은 방식 지키기.
🗓️
8주 시험 — 이렇게 판단합니다
  1. 시작 전: 같은 검사실에서 크레아티닌·SDMA·BUN·인, 체중. 앱에 투약을 등록해 시작일을 남겨 두세요.
  2. 8주 동안: 사료·수액·약을 가능하면 바꾸지 않기. 구토 횟수·변 상태·식욕을 기록.
  3. 8주 뒤: 같은 검사실에서 다시. 크레아티닌이나 SDMA가 20% 넘게 내려갔고 그다음 검사에서도 유지되면 "효과 있을 수 있음" → 계속. 변화가 20% 안쪽이면 수치로는 효과 없음.
  4. 수치 변화가 없어도 식욕·구토가 분명히 좋아졌다면 계속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토가 늘었다면 수치와 상관없이 중단하세요.

7. 부작용, 같이 먹을 때 주의할 점

  • 구토 —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캡슐이 커서 몇 시간 뒤 통째로 토하는 경우도 있어, 제조사가 캡슐을 작게 바꿨습니다. 가끔 묽은 변도 보고됩니다.
  • 면역이 많이 떨어진 아이 — 생균 제품은 면역억제제를 쓰거나 몸이 매우 약한 상태에서는 조심해서 씁니다(캐나다 회수 때 추가하라고 한 경고 문구).
  • 항생제 — 같이 먹으면 균이 죽습니다. 항생제와는 2~3시간 떨어뜨리세요.
  • 흡착제(크레메진·포러스원)·인 결합제 — 흡착제는 함께 먹은 약·보조제를 붙잡을 수 있어 다른 약과 시간을 띄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인 결합제는 밥과 같이 줘야 하니, 빈속에 주는 아조딜과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나뉩니다.
  • 섬유 — 아조딜엔 차전자피, 레나딜엔 이눌린이 들어 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변이 단단해지거나 무를 수 있어요.

8. 의견이 갈리는 지점

⚖️
왜 갈리나 — 동물병원에서 권하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 후기도 좋은 반면, 대조 연구는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권하는 쪽은 "해가 없고 일부는 좋아진다", 회의적인 쪽은 "그 돈이면 근거 있는 것을 먼저"라고 봅니다. 미국의 한 신장 전문 수의사는 "마케팅의 걸작"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인가 — 기본기 다음의 선택지입니다. 대조 연구 결과(고양이 1편, 개 2편, 사람 메타분석)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긍정 결과는 대조군이 없거나 제조사 연구라는 점에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다만 "효과 없음이 증명됐다"고 말하기에는 고양이에서 통째로 먹인 대조 연구가 없어서, 해볼 사람에게 해보는 법을 같이 적었습니다.

내 아이에서 확인하는 법 — 6절의 8주 시험입니다. 다른 것을 함께 바꾸지 않고, 같은 검사실에서, 크레아티닌·SDMA로 보면 우리 아이에게서 답이 나옵니다.

9. 돈을 쓰는 순서

미국 소매가 기준 아조딜 90캡슐은 약 86~100달러입니다. 4kg 고양이(하루 2캡슐)면 45일분, 한 달에 약 60달러꼴이에요. 한국은 동물병원마다 값이 다릅니다. 같은 돈을 어디에 먼저 쓸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아끼면 안 되는 것)그 다음남으면 (아껴도 되는 것)
인 관리(신장 사료·인 결합제), 수분(피하수액·음수), 구토·식욕 조절, 혈압·단백뇨 약, 정기 검사칼륨 보충(낮을 때), 빈혈 치료, 오메가3아조딜·레나딜, 근거가 약한 신장 보조제들

각 항목의 근거 등급은 약·보조제 도감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10. 병원에 가져갈 것

아조딜을 권유받았거나 이미 먹이고 있다면, 질문 대신 내 기록을 들고 가서 같이 보면 이야기가 빨라집니다.

  • 시작일과 하루 캡슐 수 — 라벨 용량과 맞는지 같이 확인합니다.
  • 시작 전·후 같은 검사실의 크레아티닌·SDMA — 20% 넘는 변화가 있었는지, 같은 시기에 바꾼 다른 것이 없었는지 함께 봅니다.
  • 구토 기록 — 시작 뒤 늘었다면 이 보조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기본 관리 목록 — 인 결합제·수액·혈압약 중 빠진 게 있다면, 아조딜보다 그쪽을 먼저 의논할 이유가 됩니다.

11. 이어서 읽기

📌 한 줄 팁: 보조제를 새로 시작할 땐 한 번에 하나씩, 시작일을 기록하고, 8주 뒤 같은 검사실에서 — 그래야 무엇이 효과였는지 남습니다.